구급대원 폭행 근절 안내 포스터

횡성소방서(서장 박순걸)는 23일 119구급대원의 안전한 현장 활동을 위해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과 폭언을 근절할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강원소방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4년간(2020~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내에서 발생한 119구급대원 폭행 사건은 총 26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로, 구급대원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행 ‘소방기본법’에 따르면 소방대원, 특히 구급대원에게 정당한 사유 없이 폭행이나 협박을 가하거나 소방장비를 파손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는 중대한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례도 있지만, 여전히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한 폭행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횡성소방서는 구급대원 폭행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순걸 서장은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은 군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구급대원들이 오직 구급대상자에 집중하여 최상의 구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군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횡성소방서의 이러한 노력은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지역사회 전체의 인식 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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