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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 이하 경자청)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산업단지 내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환경오염물질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9일부터 24일까지 16일간 실시되며, 연휴 기간 동안 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불법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목표다.

경자청은 산업단지 내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연휴 기간 중 불법 배출 행위를 방지할 계획이다. 특히, 연휴 동안 사업장 운영이 축소되거나 일시 중단되는 상황에서 환경 관리가 느슨해질 우려가 있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마련됐다. 단속 대상은 폐수,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등으로, 주요 오염물질의 불법 배출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경자청은 연휴 전후로 3단계에 걸친 감시 체계를 마련했다.

1단계로는 연휴 이전에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자율 점검을 요청하는 협조문을 발송해 사업장들이 스스로 환경 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2단계는 연휴 기간 중 환경감시반을 편성하여 사업장 주변과 주요 하천, 산업단지의 오염 가능 구역을 순찰하며, 불법 행위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3단계는 연휴가 끝난 후, 폐수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 시설에 대한 사후 점검을 통해 오염물질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지적할 예정이다.

김기영 경자청장은 “추석 연휴 동안 환경 관리 소홀로 인해 불법 오염물질 배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과 단속을 실시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 활동은 환경오염을 예방함과 동시에, 사업장들에게는 환경 법규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자청은 추석 연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환경오염 방지와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길주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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