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 화재안전 점검 모습

부산 북부소방서(서장 김정식)는 9월 10일, 부산 북구에 위치한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불시 화재안전조사와 현장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화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요양시설의 화재 위험을 예방하고 대피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유동 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요양시설에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다수 입원해 있어 화재 발생 시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화재 안전 조치를 사전에 점검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불시 화재안전조사의 주요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화재 예방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했으며, 둘째, 소방안전관리 업무가 적절하게 수행되고 있는지 점검했다. 셋째, 소방시설 관리 상태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한 피난시설 및 대피 경로가 안전하게 확보되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특히, 거동이 어려운 환자들의 안전한 대피를 위한 피난 시설과 대피 경로 확보 여부는 이번 점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점검 결과, 문제가 발견된 사항에 대해서는 행정명령을 통해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내렸으며, 시설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정식 북부소방서장은 “요양시설은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의 우려가 큰 장소입니다.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요양시설의 화재 예방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추석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화재 예방 활동을 강화해 북구 주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 안전 조사는 추석을 앞두고 부산시 전역에서 진행 중인 소방서의 특별 점검의 일환으로,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명절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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