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숙 소방본부장이 상인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독려하는 모습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12일, 전주 중앙상가에서 한국화재보험협회와 함께 전통시장 안전문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을 강화하고, 상인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에는 박종서 전주 중앙상가 상인회장,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 김동규 한국화재보험협회 경영지원본부장, 홍철의 광주호남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소화기 기증식을 열고,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의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현장 캠페인을 통해 소방관들은 점포별로 선풍기 등 냉방기기의 전원 차단 여부와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상인들에게 화재 예방을 위한 자율적인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통시장은 점포가 밀집해 있고 가연성 상품이 많아 화재 발생 시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올해 초 충남 서천시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227개 점포가 소실되고 약 65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장 내 화재 예방 환경이 조성되고, 상인들과 시장을 방문하는 도민 모두가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적극적인 소방 안전 관리 활동을 통해 화재와 안전사고 없는 전통시장을 만들고, 도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은 2023년 5월,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손해보험사, 한국화재보험협회 등이 체결한 ‘재난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추진되었으며,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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