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소방서(서장 조형용)는 가을철 등산객 증가에 따른 산악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 활동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가을철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진주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남 도내 가을철 산악사고 평균 구조 건수는 268건으로, 2023년에는 총 806건의 산악구조 활동 중 가을철에만 296건(36.7%)이 발생해 다른 계절보다 월등히 많았다. 특히 진주소방서의 산악구조 출동 건수는 총 51건 중 가을철에 16건(30%)이 발생해 산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이어졌다.

주요 사고 원인은 조난이나 실족·추락 등으로, 주로 선선한 날씨와 단풍을 즐기기 위해 산을 찾은 등산객들 사이에서 발생했다. 특히 개인의 건강 상태보다 안전 부주의가 주요 사고 원인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진주소방서는 등산 전 기상 정보 확인, 적절한 복장 준비, 충분한 준비운동 등 사전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을철 산악사고 안전대책 주요 내용

진주소방서가 추진하는 가을철 산악사고 안전대책은 다음과 같은 세부 계획으로 구성된다:

* 산악안전 지킴이 운영 내실화: 산악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관리 강화

* 소방 빅데이터 기반 위험 지역 발굴: GIS 공간 분석을 통해 사고 다발 지역을 찾아내고, 안전시설을 강화

* 산악 사고 안전시설 점검·관리: 등산로 안전시설 정비 및 주요 등산로에 대한 안전지도 제작

* 첨단 장비와 드론 활용 확대: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한 첨단 기술 도입

*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 강화: 긴밀한 협력을 통한 산악사고 대응체계 마련

* 안전교육 및 홍보: 등산객들에게 안전 수칙을 교육하고 산악사고 예방 홍보를 강화

조형용 서장은 "가을철 등산을 계획하는 시민들께서는 반드시 안전 수칙을 준수해 사고를 예방해 주시길 바란다"며, "진주소방서는 산악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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