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소방서(서장 최종환)는 소방시설설치유지법 시행령 제20조가 올 2월 5일부터 개정되면서 일반 영화상영관에 적용하던 방염스크린을 실내골프연습장에도 설치해야 하고, 합판‧목재류는 설치 현장에서 방염 처리한 제품과 선(先)처리된 물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염이란 가연성 물질을 화학적 또는 물리적으로 처리해 불꽃연소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을 말하고 난연(難燃)이나 불연(不燃)과는 의미가 다르다. 화재가 발생하면 방염처리 물품은 미처리 제품보다 연소속도가 현저히 떨어져 화염이 크게 번지는 것을 막고, 소방대원이 출동하는 동안 시간을 벌어줘 대형화재로 발전하는 것을 저지한다.

  이번 개정된 시행령에 따라 신규 실내스크린골프연습장은 스크린, 커텐류, 카펫, 벽지, 실내장식물 등 방염 처리된 물품을 사용해야 하고, 기존 허가를 받은 대상은 내년 2월 4일까지 완비해야 하며, 모든 업주와 종업원은 소방안전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중양 특수재난대책담당은 “이번 달 16일부터 보름간 평택 북부지역 25개 대상에 대해 개정된 법령사항 홍보와 업주의 소방안전관리 업무 수행 확인차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며, “또한, 28일 스크린골프장 업주를 초청해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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