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일) 오후 성주군 가천면 독용산성 계곡에서 벌에 쏘인 한 성인남자가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성주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성주소방서(서장 정석구)에서는 본격적 휴가철은 맞이하여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지구 온난화로 벌에 의한 출동이 늘어나고 있어 벌과 뱀에 물렸을때 응급처치를 소개하고 있다.

뱀에 물렸거나 벌(곤충)에 쏘였을 경우 전신적인 쇼크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때는 신속히 가까운 병의원으로 가셔서 응급치료를 받아야한다.

뱀에 물렸을 때는 뱀에게 물린 경우 뱀의 모양을 잘 살펴야 한다. 독사는 머리가 삼각형이고 눈이 타원형이며 목이 가늘고 물리면 2개의 독이빨 자국이 있고 금방 부어오른다. 뱀에 물린 경우에는 우선 환자가 안정하도록 눕히고 물린 부위를 상처부터 심장에 가까운 쪽으로  15cm 상방까지 가볍게(표면의 정맥을 압박할 정도) 묶고, 물린 부위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부목을 대주면 좋으며, 씻거나 째서 입으로 빨아내는 등의 조작을 하면 안된다. 상처의 처치가 끝나면 들것 같은 것에 태워서 안정 상태 그대로 서둘러 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독사일 경우 치료가 늦어지면 독소가 전신으로 퍼져서 쇼크 상태에 빠지는 수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손톱이나 칼날로 긁어서 벌침을 빼주되 손톱으로 짜서는 안되며 피부를 문지르지 말아야 한다.  밝은 색의 옷이나 헤어스프레이, 향수 등은 곤충을 유인할 수 있으므로 피하고 먹다 남은 음식도 꼭 덮어 놓아야 한다. 얼음 등으로 찜질하고 쏘인 부위를 심장높이보다 높게 하며 암모니아수 등을 바르면 별 문제는 없으나 전신적인 쇼크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때는 병원에 입원,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성주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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