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재해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재해율도 전산업 평균 재해율의 2배 수준을 상회하는 등 조선업은 안전보건과 관련하여 취약한 실정이다.이에 따라, 정부는 수주와 생산에 있어 세계 1위 업종인 조선업의 산업재해발생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조선업 산업재해예방사업 혁신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세계 1위 업종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조선업 재해율을 09년 1.41%에서 12년 1.2%(△14.9%P) 수준으로 낮춰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조성, 품격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대규모 조선소(상시 근로자 수 2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복합성, 이동성 등 조선업 작업특성과 1개 원청사와 100여개의 협력업체가 동시에 작업에 투입되고 있는 생산시스템을 반영한 ｢선박건조 안전보건 관리(Ship-building Safety-Health Management)｣ 체계를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또 중규모 조선소 방문 기술지원(상시근로자 수 50~200인 사업장) 및 소규모 사업장(상시근로자 수 50인 미만 사업장) 집중관리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조선업 특수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제도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며,  도급사업장 규모별로 선임해야 하는 안전관리자 수를 차등화하도록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을 개정할(500인 이상인 경우 규모와 관계없이 2명 ⇒ 상시근로자 일정 비율 증가시 추가 선임)
방침이다.

아울러, 조선업 재해예방 분위기 확산을 위해 재해예방사업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나섰다.
이를 위해 9대 조선사 사업주․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정부 대표 11명으로 ｢조선업 안전보건 리더십 그룹｣을 구성(6.21)하고, 재해예방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며, 금년초 중대재해의 연속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대우조선해양(주)이 산업안전보건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가설 기자재 및 구조물 개발․적용과 ｢선박건조 안전보건 관리｣ 체계 도입을 추진하게 된다.


글┃차미경 기자 chamk@safe119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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