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북부소방서 제공

부산 북부소방서가 지난 19일 북구 화명생태공원 수상레저타운에서 다수사상자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소방대원 66명, 지원기관 20명 등 86명의 인원과 북부소방서, 북구청, 북부경찰서, 북구보건소 등에서 각 재난 담당 차량 총 16대가 동원돼 실시됐다.

훈련 내용은 △초기화재 진화, △차량인명 구조, △다수사상자 구급 대응,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훈련 등이며 동의과학대학교 교수 및 학생들이 참여하는 시민참여형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다수사상자 발생에 따른 중증도 분류에 초점을 맞추어 훈련을 진행 것이 특징이다.

중증도 분류란 환자의 위급한 정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판단하고 분류해 한정된 인원과 물자를 활용해 최대한 많은 사람을 살리기 위한 대응 전략이다.

훈련에 참여한 동의과학대 학생들은 환자 역할을 맡고, 북부소방서 대원들과 북구보건소 신속대응팀은 중증도 분류와 처치, 이송의 역할을 맡았다.

김정식 북부소방서장은 "다수사상자 발생 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중등도 분류와 같은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북부소방서는 오늘과 같은 훈련으로 소속 대원들의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갈뿐만 아니라 시민참여형 훈련으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인하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