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진입 장애지역“골목길 소화기”설치

소방차 진입 장애지역“골목길 소화기”설치

포항남부소방서(서장 은대기) 울릉119안전센터는 울릉도 내 화재발생 시 소방차의 진입 장애상황 발생에 대비 진입로 협소 등 어려움이 예상되는 지역인 저동리 우산중학교 뒷 마을 등 6개 지역의 좁은 골목길에 통행하는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게 잘 보이도록 ‘골목길 소화기’16대를 설치하였다.

울릉도 지역의 기후 특성상 폭설, 낙석, 월파 등 재난 발생 시 우회도로 확보가 어렵고, 일부주택가 도로는 경사도 심하고 협소하며, 도로 이면 주·정차 등에 따른 소방차량의 도착시간 지연이 우려되는 지역의 골목길에 초기 화재진압 효과가 큰 분말소화기(ABC 3.3kg)의 설치하고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등 기초적인 소방 안전 교육을 병행 실시하였다.

낙석 등 재연재난 발생으로 소방차 진입곤란 상황에 대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화재를 발견한 사람이 “골목길 소화기”로 초기에 대처하여 인적·물적 피해를 저감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은대기 포항남부소방서장은 “화재 발생 시 초기에 소화기의 사용 유무가 피해의 경중을 결정할 정도로 소화기의 사용은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도 ‘골목길 소화기’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모든 재난과 재해에 선제적 대응으로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 .” 고 말했다.

김현남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