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현장 모습

서산소방서(서장 류석윤)는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차량 미끄러짐 등 빗길로 인한 사고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빗길 주행 시 수막현상이 발생하는데다 마찰계수가 저하돼 자동차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방향성을 잃어 차로를 이탈해 반대쪽에서 오는 차량과 충돌하는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내리는 비로 인해 시야가 좁아지고 빗소리로 인한 소음으로 운전을 방해받게 돼, 빗길 운전 시 교통사고 확률이 평소보다 약 30%정도 증가한다.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속도를 20~50%정도 줄이고 1.5배 이상의 차간거리를 확보해야 하며, 낮에도 전조등을 켜고 주행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비오는 날에는 평소보다 조금 일찍 출발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운전해야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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