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최근 대구·경북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20곳을 점검해 관련법규를 위반한 사업장 10곳을 적발했다.

적발내용으로, 사업장 6곳은 대기배출시설 설치를 신고 없이 가동했고, 3곳은 밖에 쌓아둔 골재에 방진덮개를 설치하지 않거나 수송차 바퀴를 씻지 않는 등 먼지 발생 억제조치를 하지 않았으며, 1곳은 사업장폐기물을 야외에 부적절하게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구환경청은 적발한 사업장을 관계기관의 행정처분에 맡겼으며, 고발대상 사업장 9곳에 대해서는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매년 환경오염 취약업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특별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심각성에 인식이 부족하다”며 “앞으로 지속해서 단속해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권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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