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용노동청은 지난달 25일에 발생한 가스 질식사고와 관련, 포항제철소 및 협력사를 특별감독한 결과 1천400여 건에 이르는 문제점을 적발해 시정조치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노동청은 포항제철소 내 38개 공장 및 56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노동행정·기계·전기·건축·토목·화공·안전 등 분야에서 강도 높은 감독을 실시했다.

감독 결과, 시정지시 30건 및 과태료 부과 298건, 사법조치 407건, 작업중지 10건, 사용중지 25건, 시정명령 660건 등 1천400여 건을 처리했다.

노동청 관계자는 “이번 감독으로 포스코가 안전과 보건 경영시스템을 확고히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오후 4시경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소 내 산소공장에서 외주업체 소속 직원 이모(47)씨 등 4명이 질소가스에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박상권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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