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수소방서 제공

여수소방서가 최근 공사장 등에서의 용접 작업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사전 신고제'를 도입해 관련 사고를 예방한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용접 작업 등 부주의로 인한 여수국가산단 내 화재건수는 21년도에 20건, 22년도 10건, 23년도 12건 등으로 매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화재 위험이 있는 용접·용단 작업 시 사전에 작업내용을 신고하게끔하는 사전 신고제를 운영하고 있다.

사전 신고의 대상은 △위험물 제조소 등의 보수, 정비, △옥외탱크저장소 개방검사 사전준비 등 보수, 정비, △가연물 및 특수가연물 저장 및 취급장소의 보수, 정비 등이다.

다만 석유화학관련 신·증설 작업장에서 위험물 투입 전 단계 작업이나, 상시 전문 플랜트업체 내에서의 구조물 제작 작업, 공정가동 중 결함 발생에 따른 긴급 단순 보수 작업 등은 사전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용접 등 작업을 사전에 신고하려면 작업 3일 전까지 소방서에 알려야 한다. 신고는 여수소방서 산단119출장소 산단민원팀에 하면 된다.

사전신고를 완료하면 소방서에서 사전점검을 실시해 체크리스트 상의 안전요소를 점검하고 화재위험을 제거하는 등의 작업을 한다.

소방서는 용접·용단 등 중요 작업을 하기 전 반드시 신고를 해 만일의 사고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고 임시소방시설을 꼭 비치해 대형화재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인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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