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발생한 세종시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와 같은 건설현장 대형화재를 막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불시감독을 벌인다.

노동부는 다음 달 화재 발생 위험이 큰 전국 200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불시감독에 나설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용접·용단작업 중 불꽃 비산(飛散·날림) 방지 조치, △화재·폭발 위험 장소의 화기사용 금지, △화재 위험 작업 근로자에 대한 특별안전보건교육 등 준수 여부 등이다.

이번 감독은 지난달 26일 4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세종시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와 지난 3월 30일에 6명이 사상한 인천 부평 주상복합 신축공사장 화재 등 올해 들어 잇따른 건설현장 대형화재에 대한 대응 조치다.

노동부는 이번 불시감독에서 화재 예방조치를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작업중지 명령 및 사법처리 등 엄정히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노동부는 "특히 가연물이 있는 장소에서 용접·용단 등 불꽃이 발생하는 작업을 할 때 소홀한 안전조치로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 기준 준수 분위기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불시감독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문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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