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 캡처 | 방탈출 카페

소방청에 따르면 그간 화재 위험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방탈출 카페와 키즈 카페, 만화 카페 등 3개 업종이 다중이용업소로 편입돼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이들 업종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임에도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상 다중이용업소로 규정되지 않아 화재 발생 시 대형 피해 우려가 있어왔다.

앞으로는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규칙'이 개정돼 방탈출 카페와 키즈 카페, 만화 카페 3개 업종이 이 법에 따른 다중이용업소로 지정·관리되고 오는 8일 이후부터 새로 영업을 시작하거나 영업주가 바뀌는 경우엔 다중이용업소 완비 증명서를 발급받아야만 영업이 가능하다.

다중이용업소로 지정되면 △소방시설, 비상구 등 안전시설 설치, △영업주와 종업원의 소방안전교육 이수, △화재배상책임보험 가입,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안전시설 정기점검 등의 의무가 발생한다.

소방청은 현재 신종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를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다중이용업소에서 4명이 숨지는 등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황기석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업소는 화재 시에 대형 인명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중이용업소에 추가되는 3개 신종업종의 영업주가 개정법령을 알지 못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집중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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