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대기 중의 오존농도가 일정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경보발령을 내리는 ‘오존경보제’를 실시한다.
충청남도는 최근 “5월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5개월 간 노약자, 어린이 등 생활환경에 취약한 사람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존경보제란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지역대기측정소에서 실시간으로 전송된 측정치를 가공해 ‘실시간대기정보시스템’을 통해 매시간 각 지역 오존농도 측정자료를 상황실에 제공하고, 이에 도 상황실에서는 웹서비스 또는 SMS(휴대폰 문자메세지 전송시스템)를 통한 오존농도 상황을 감시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만일 오존이 기준을 초과할시 오존주의보·경보·중대경보를 발령, 방송 등 각종매체를 통하여 주민에게 알림으로써 주민이 오존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충청남도는 이 프로그램을 2004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는데 천안시 원성동과 백석동, 아산시 모종동, 서산시 동문동과 독곶리, 당진군 난지도와 정곡리 등 7개소 대기측정망의 오존(O3) 측정치가 오존경보 발령기준(0.12ppm)을 초과하는 경우 지역별 오염도에 따라 오존주의보, 경보, 중대경보로 구분하여 발령하게 된다.
충청남도는 오존경보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 오존경보제 상황실을 도 환경관리과, 도 보건환경연구원, 시·군 등에 설치해 평일은 물론 휴일에도 근무조를 편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충청남도 관계자는 “오존경보제 시행으로 도민의 건강관리와 함께 동식물 피해를 예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존경보 발령시 방송자막 등이 나가므로 오존주의보 발생시 지시에 따라 적절히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오존경보체제가 근본적은 대책이 아닌 만큼 도민들 모두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자동차 공회전을 삼가하며, 자동차에어컨 사용을 최소화하는 등 오존농도를 감소시키기 위한 자발적 참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존경보 단계별 행동요령으로 ▲오존주의보(0.12ppm이상) 발령시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환자 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오존경보(0.3ppm이상) 발령시 실외활동을 제한하며, 유치원·학교의 실외학습과 사업장의 연료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오존중대경보(0.5ppm이상) 발령시 실외활동과 자동차 통행을 금지하고, 사업장은 조업시간을 단축하며 유치원·학교 등의 실외 학습 중지 또는 휴교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글 | 안전홍보국(취재부) : 김학도 safe@safe119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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