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는 올 여름 수해 및 가뭄 등의 재해에 대처하기 위한 수해 예방대책을 마련한다.
서울시는 최근 “올 여름 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5월 15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것과 함께 수해 예방을 위한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수해예방대책의 기본방향을 ▲시민고객 인명피해 zero화 ▲침수·홍수의 근본적 예방을 위한 물 관리 인프라 구축 ▲저지대 수해 취약지역 침수예방으로 정하고, 풍수해에 대비하기 위한 ‘예방’ 및 ‘대응’ 체계를 적극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서울시는 오는 10월 15일까지 서울종합방재센터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서울시장을 본부장으로 26개 본부·13개의 상황실 등 총 11,500여명이 풍수해에 대한 상황관리 및 대응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 풍수해로 인한 상황을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4단계로 나누고 비상시에는 본부장인 오세훈 시장을 중심으로 현장중심 지휘체계를 가동하여,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는 시설 개선에 큰 힘을 실을 전망인데 우선 하류 지역의 침수를 예방하는 빗물조류조를 설치, 이미 8개소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광진구와 마포, 중구 등 3곳의 빗물조류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갑자기 계곡으로부터 밀어닥치는 빗물로 인한 침수를 예방하기 위하여 수락산 계곡의 동막저류조 시설을 설치, 현재 설계에 들어 갔으며, 서울시내 6개 하천계곡으로 이 시설을 확대할 방침이다.
계곡에 대한 침수 예방대책 외에도 빗물펌프장 전기설비 보강사업도 추진, 현재 29곳에 대한 사업을 마무리했으며 28개 증설 계획에 따른 빗물펌프장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치구와 합동으로 지난 5월부터 생활주변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1월부터 추진한 빗물펌프장, 수문에 대한 시설정비를 완료했다.
또한 서울시는 저지대 지하주택에서 발생하는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하주택에 하수역류방지기 자동센서를 무료로 설치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세대는 관할 구청에 신청하면 무료 설치가 가능하다.
아울러 기상특보 발령시 지역 주민들에게 비상 상황을 알려줄 수 있는 음성자동 통보시스템과 홍수정보시스템 등의 정비는 물론 소형양수기, 모래마대 등 수방자재 배치도 마무리했다. 오는 7월 10일까지는 도로 침수를 예방하는 빗물받이에 대한 조사를 공항, 호텔, 터미널, 시장,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등을 중심으로 진행키로 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침수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손실된 시설에 대한 중점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올 여름도 안전한 서울,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 안전홍보국(취재부) : 정재석 safe@safe119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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