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보건공단, 「조심조심 코리아」슬로건 선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노민기)은  인천 부평구 소재 공단 본부에서 공단 임직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심조심 코리아’ 안전문화 캠페인 슬로건 선포식을 가졌다.

‘조심조심 코리아’ 선포식은 그동안 우리사회에 뿌리 깊게 존재하는 ‘빨리빨리’ 문화를 바로잡고 안전을 문화운동으로 확산시킴으로써 진정한 선진사회를 만들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공단은 그동안 ‘빨리빨리’ 문화가 고속성장을 이루어낸 반면,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안전사고 발생의 원인으로 보고 ‘조심조심 코리아’를 21세기 대한민국이 지향해야할 새로운 안전문화의 키워드로 제시했다.
실제,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적으로 자동차, 선박, 조선 등에서 세계 수위를 자랑하고 있지만, 안전문제 만큼은 선진국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산업재해를 보면, 지난해의 경우 우리나라는 하루 평균 6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산업재해로 연간 17조 3천억 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09년 산업재해 사망자 : 2,181명 ( 2009년 산업재해자 : 97,821명)

이에 따라 공단은 안전의식을 선도하는 새로운 안전보건 캠페인 슬로건으로 ‘조심조심 코리아’를 선포하고, 실천 슬로건으로 ‘위험을 보는 것이 안전의 시작입니다’와 ‘안전 앞에 늘 겸손 하세요’를 정했다.
‘위험을 보는 것이 안전의 시작입니다’는 일상 속에서 흔히 지나치기 쉬운 위험요인을 꼼꼼히 살피자는 것이며, ‘안전 앞에 늘 겸손 하세요’는 익숙한 일이라도 자만하지 말고 안전의 원칙을 지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단은 슬로건의 범국민적 확산을 위해 연중 지속적인 노력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위험을 보는 것이 안전의 시작입니다’를 주제로 방송 캠페인을 실시하는 한편, 포털사이트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 지하철 및 전광판 매체 등을 통해 범국민적 인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지금까지 ‘빨리빨리’가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을 이루는데 기여했다면, ‘조심조심 코리아’는 사회의 위험요소를 먼저 생각하고 사전에 예방하는 문화를 조성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차미경 기자 chamk@safe119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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