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장관 이채필)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송영중)은 산업현장의 노하우를 기업과 교육현장에 지원하기 위해 금년 상반기부터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 구성한『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은 해당분야 평균 2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산업현장 우수 기술 인력으로 기업과 교육현장에 직접 파견되어 오랜 경험과 기술을 전수한다.

장홍주(60세, 솔로몬컨설팅 대표) 대한민국산업현장 교수는 매주 1회 4시간씩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동양기계공업을 방문하여 기업진단과 HRD 컨설팅을 하고 있다.

  장 교수는 해당기업이 규모와 종업원 수에 비하여 기업 내 인적자원개발 시스템이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원업체 관계자는 “장 교수의 컨설팅으로 생산직 사원의 인사평가시스템을 도입하여 경영환경 개선에 많은 효과가 있었다”며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무기법을 전수받을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도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창원에 위치한 아스픽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관영(49세) 산업현장 교수는 대구까지 먼 길을 다니는 열정을 쏟고 있다.

  대구공고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있는 이 교수는 “그간 현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전수할 기회가 주어진 점에 감사하다”며 “단순 이론 중심의 교육이 아닌 직접 겪은 실패사례를 통해 살아있는 강의를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학교관계자는 “책에서 배울 수 없는 생생한 현장 경험과 이관영 교수만의 색다른 강의 방식으로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기술을 배울 수 있어 토요일 강의임에도 학생들의 반응은 뜨겁다”고 전했다.

공단은 금년에 처음 도입된『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의 확대를 위하여 산업현장교수를 30일부터 8월 8일까지 2차로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기계 등 8개 분야에 해당분야 10년 이상 경력이 있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며, 산업현장교수로 선정되면 고용노동부 장관 명의의 위촉장을 수여한다.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www.hrdkorea.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산업현장교수의 지원을 희망하는 학교나 기업은 연중 수시로 공단 산업현장교수지원단(02-3271-9208)으로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단 우봉우 숙련기술진흥국장은 “이번 추가 모집으로 보다 많은 기업과 교육기관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해당분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산업현장 교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진규 차장 safe@safe119news.com

safe119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