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종컨벤션센터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국민안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은 세월호 사고 10주기인 날이기도 하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회 국민안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세월호 참사 이후 지난 10년간 안전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많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우리 사회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해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했다.

또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군, 경찰, 소방 등 일선 현장 공직자와 일상 안전을 지켜주시는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한총리는 '선진화된 재난 안전 관리체계'를 목표로 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들을 소개하고 "기상이변, 기술변화에 따른 새로운 사고 위험 등 다양한 유형의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 대책을 더욱 신속히 정비해 나가겠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그는 "재난 관련 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해 국민 안전에 전력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재난 피해자 지원 방안도 두텁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총리는 세월호 사고 희생자와 그 유가족들에게 "참으로 가슴 아픈 날"이라며 "비극적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그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견뎌오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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