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소방서(서장 성호선)는 20일에 발생한 주택화재에서 전담의소대의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대형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오전 10시 37분경 하동군 악양면 신대리 소재 주택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 악양면 전담·여성의용소방대(대장 황현수, 정일숙)에서 대원 29명과 전담대에서 운영중인 소방펌프 차량을 이끌고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하여 초기진화를 시도해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발생 장소부터 관할 119안전센터까지는 15km정도 거리에 위치하여 출동 시 장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초기대응이 늦어져 주택 전체 뿐 아니라, 주위 주택으로 연소 확대되어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위험이 있었다.

특히, 이날은 눈과 바람이 많이 부는 등 기상여건이 나빠 관할 안전센터 소방차량이 출동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관할 의용소방대가 신속히 출동하여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기 때문에 큰 재산과 인명피해는 없었다.

황현수 악양면 전담의용소방대장은 “악양면 전담의용소방대는 2016년도 전국 최우수 전담의용소방대로 선정된 만큼 평소에도 의용소방대원들의 자부심을 가지고 화재 등 재난현장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으며, 이번 화재의 경우에도 신속한 출동이 있었기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용남  하동소방서 ynkim12@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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