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소방서(서장 이수영)는 지난 4일 새벽 1시 48분경 의령읍 동동리 한 빌라 2층에서 불이나 인명구조 및 진압활동을 펼쳤다.

이번 화재는 55분만에 꺼졌으나 심야 시간대에 발생하여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으로, 빌라 거주자 3명이 구조되고 연기를 흡입한 4명을 인근병원으로 이송하였다. 이 불로 건물내부 80㎡정도가 소실되었으며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중이다.

특히 이번 화재에서 입주민 대표이자 산불감시원인 김모씨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3층에서 화재 인지 후 5층으로 올라가 각 호실마다 문을 두드리며 입주민들을 깨우고 옥상문을 개방하는 등 인명대피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수영 의령소방서장은 “위급한 순간에 소방관 못지않은 대범함으로 남을 먼저 생각한 김씨의 군민의식을 높이 사 표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원숙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