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전과 다르게 조제한 약을 복용한 환자 뇌동맥 경색 진단

환자 K는 2001년 심장판막치환술을 받은 뒤 혈액 항응고제인 와파린타트륨(와르파린) 등을 계속해 복용해 왔다. K는 2013년 4월 J병원에서 처방전을 발급받았다. 처방전에 1일 1회 용량으로 와파린 5mg 1tab 기재된 것을 약사가 와파린 2mg 1tab으로 조제해 투약을 지시했다. 이후 K는 투약 20일 만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응급실에 갔고, 뇌 MRI 촬영 등의 검사 결과 급성우측중대뇌동맥 경색 진단을 받았다. K와 가족들은 약사를 상대로 5억 7762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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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천 팀장  한국소비자원 법제연구팀·법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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