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소방서(서장 이강호)는 13일 함안 관내에 위치한 유원초등학교와 예곡초등학교에서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한 민·관 협의회를 가졌다.

 스쿨존은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서행해야 하는 곳이지만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7월 사고다발 스쿨존 43곳에서 측정한 결과 차량 38.7%가 과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과거에는 단속과 시정명령 등의 해결방안이 주를 이루었지만 이제는 위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지역사회 전체가 나서서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협의회는 함안소방서 및 함안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업무담당자와 모법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학생의 안전은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문제라고 입을 모았으며 스쿨존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효율적인 협력방안을 의논하고 학교주변 교통시설의 정비 및 올바른 교통안전 문화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하였다.

 함안소방서 관계자는“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안전을 위한 의식 전환과 함께 주체적이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안전한 학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우리 아이들의 등굣길이 안전한 꽃길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정희도  pierrot336@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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