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천스포츠센터 화재, 밀양 세종병원 화재, 은평구 미성아파트 화재 등 연이은 대형화재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해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요구와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 은평소방서(서장 정재후)는 7일 오전 10시 은평구 연서로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인덕원에서 관내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컨설팅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총 3부로 나뉘어서 진행됐으며, 첫 번째 섹션인 간담회에서는 ‘골든타임 보다 예방이 중요’라는 슬로건 아래 허가를 위한 소방시설 설치를 벗어나 실질적 피난활동이 가능한 시설로 개선토록 유도하고, 소방안전관리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면서 안전 공감대를 확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 안전컨설팅에서는 요양기관 최우수 시설인 인덕원 현황, 다른 사회복지시설과 차별화된 인덕원 피난대피 시설(피난교 등) 설치 배경 및 필요성 등을 발표했다.

3부는 오는 28일 은평소방서 시민안전체험관에서 화재 발생 시 119 신고 및 피난대피 요령, 심폐소생술 교육, 소방시설별 오작동 조치방법 및 피난시설(완강기 등) 비상탈출 등 다양한 체험 위주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재후 서장은 “시설마다 처해진 여건이 다 다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안전관리를 위한 관리자의 의지와 실천”이라며 “재난에 대비하고 준비하는 것이 불편하고 귀찮을지라도 유비무환, 타산지석의 교훈을 절대 잊지 말고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의 안전을 구축한다’는 사명감으로 안전관리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은평소방서는 5월 18일 인덕원을 대상으로 대규모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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