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 건설업체에 경영컨설팅을 지원하고 불법 하도급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등 지역 하도급업체 경쟁력 강화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5억 원 이상의 관급공사를 대상으로 지역업체 참여와 자재 사용실적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민간 공사장 하도급 현장을 연간 두 차례 방문해 실태조사를 벌인다. 또 시는 하도급 홍보 세일즈단을 꾸려 대형 건설업체 본사를 방문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 중소 건설업체에 대한 경영진단과 체질개선을 지원하고, 표준 하도급계약서 사용을 권장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한편, 부산시는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을 위해 거래질서 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하고 불법 하도급 신고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 중소 건설업체의 수주 실적은 2013년 7조 7천426억 원에서 2016년 10조5천549억 원으로 늘었지만 여전히 공사 수주가 상위 건설업체에 편중되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공정한 시장환경을 조성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업체에 일감을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박상권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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