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淸廉)이란 사전적 의미를 보면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다고 나타나 있다.

하지만 가끔 그 뜻을 잃고 나의 이익만을 쫒아가는 경향이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누군가의 욕심은 다른 이에게 더 큰 불행을 안겨 준다.

특히 물질적 유혹에 사람은 약해지게 마련이라 어느 정도 힘과 지위를 가지게 되면 한 번쯤은 그 유혹에 흔들릴 수가 있다.

욕심으로 인한 불투명한 일처리는 의심이 들게 마련이고 더 큰 화를 불러 올 수 있지만 이와 반대로 맑고 깨끗한 일처리는 이러한 의심을 덜어준다.

청렴은 어느 누군가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우리 모두는 자기 스스로 청렴이라는 단어를 마음 속 깊이 새기고 양심을 가지고 자기 업무에 맡은 바 최선을 다할 때 청렴한 사회문화로 변화되어 갈 것이다.

조선조 중종 임금은 궁전 안뜰에 청문(淸門), 예문(例門), 탁문(濁門)이라는 세 개의 문을 만들어 놓고 만조백관들에게 자기에게 해당되는 문을 통과하게 했다고 한다.

청문은 맑고 깨끗한 사람이 통과할 문이며, 예문은 예사(보통) 사람이 통과할 문, 탁문은 깨끗이 못한(탁한) 사람이 통과할 문이였다.

현대를 살아가면서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이 살아가긴 힘들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통과할 궁전 안뜰에 문을 생각한다면 적어도 자기 자신의 양심을 속이면서 까지 살진 말아야 겠다.  

safe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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