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경기도 안산의 한 호텔에서 경기도, 안산시, 시흥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산업공단 노후 건설기계 엔진교체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련 기관은 총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04년 이전에 출시된 지게차 200대의 엔진을 신형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지게차 엔진 규모에 따라 1천157만∼2천26만 원, 자기 부담금은 128만 6천∼303만 7천 원이다.

반월, 시화 산업공단은 인구가 밀집한 도심에 있는 데다 2004년 이전 출시(등록 기준)된 노후 건설기계 수가 올해 1월 기준 1천700대로 경기도 전체(1만 3천800대)의 약 13%에 달한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엔진교체사업 총괄 관리 및 관련 기관 간 협력관계 구축(환경부·수도권대기환경청), △사업참여 안내 및 엔진교체 보조금 지원(경기도·안산시·시흥시), △산업공단 내 입주기업 대상 노후 건설기계 엔진교체 참여 독려(한국산업단지공단), △엔진교체에 따른 저감효과 홍보 및 실무지원(한국자동차환경협회)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노후 지게차 엔진을 신형으로 교체해 미세먼지 배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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