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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조 “인력 부족으로 비상시 시민 대피·구호 어렵다"
김재호 기자 | 승인 2019.05.30 14:22

30일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극심한 인력 부족으로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인력 충원을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비상시 승객 대피와 응급 구호에 필요한 직원은 4명 이상이지만, 서울 지하철 1∼8호선 277개역 중 조별 근무 인원이 2명뿐인 역사는 95개역(34.3%)뿐이다.

특히 5∼8호선의 경우 조별 근무 인원이 4명인 역사는 2개 역에 불과하다고 노조는 밝혔다.

노조는 "실정이 이런데도 공사나 서울시는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현장 역무 인력을 조당 4명 이상으로 충원하고, 승무원의 휴일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올해만 해도 현장 결원 90여명, 퇴직 예정자 140여명, 연장구간 필요 인력 60여명 등 300여명이 당장 충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3월 수락산역 탈선, 4월 광나루역 단전사고 이후에도 안전 인력의 충원은 없었다”며 "현재 인력 구조로는 비상대응 매뉴얼조차 따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현재 주간에는 3∼5인 이상, 야간에는 최소 2인 이상이 근무하고 있다"며 "조직 진단 등을 통해 공사 전반의 인력 운영에 대한 합리적인 답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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