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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찾아오는 극심한 통증 '요로결석', 여름에 더 조심해야
원동환 기자 | 승인 2019.08.13 14:58
요로에 생긴 결석을 확대한 사진

전국에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여름철 수분 부족으로 나타날 수 있는 요로결석을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8월에는 요로결석 환자가 늘어나는 때라 육류와 염분 섭취를 줄이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한 것이다.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관, 요도 내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를 통해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며 소변을 볼 수 없게 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엔 수분 손실로 인해 요로결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땀으로 체내 수분이 손실되면 그만큼 소변이 농축돼 소변 내 결석 알갱이가 잘 뭉친다는 설명이다.

또한 요로결석은 칼슘이나 수산 등의 성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할 경우 더 잘 생긴다. 음식을 짜게 먹거나 칼슘 섭취가 과도한 경우에도 요로결석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요로결석은 옆구리나 복부에 갑작스럽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심각한 통증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진료를 받아야 한다. 매스꺼움이나 구토, 혈뇨 등의 증상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요로결석을 겪었던 한 20대 남성은 결석으로 인한 통증에 대해 "다른 생각이 들 겨를이 전혀 없고 언제쯤 이 고통이 멎는지만 생각하게 된다"며 "처음 겪어보는 종류의 고통이고, 당시에는 왜 아픈지 알 수도 없었다"고 서술했다.

한편, 요로결석은 재발이 매우 쉬운 질병이어서 평생에 걸친 관리가 필요하다. 요로결석 환자가 1년 내 다시 요로결석에 걸릴 확률은 10%인 반면, 10년 내 다시 걸릴 확률은 60%에 달한다.

이승렬 분당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1년 안에 요로결석 재발이 잦은 '요석 형성군'은 결석 형성 요인을 파악하고 칼슘대사 검사 등 충분한 검사를 한 후 부분적인 식이조절을 해야 한다"며 "대사장애 검사에서 정상인 환자는 특별히 음식물을 가릴 필요 없이 음식물을 골고루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며 하루 2ℓ 정도의 물을 마시면 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커피나 맥주를 많이 마시면 이뇨작용으로 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잘못 알려진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커피는 칼슘 배출을 늘리고, 맥주는 탈수를 일으키고 결석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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