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인 창
군포소방서
  서   장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과 함께 새로운 유형의 재난이 발생하면서 인간의 삶이 지속적으로 위협받고 있으며, 위험의 양상 또한 점차 대형화, 복잡화, 다양화되는 추세이다.

특히 자연재난은 최근 발생한 일본의 대지진과 미국의 토네이도를 보더라도 그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으로 우리 모두가 각종 재난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따라서 사전에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실전과 같은 훈련을 생활화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름길인 것이다.

국가 경제가 발전하고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국민 안전에 대한 요구가 점점 더 중요해지는 이유는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 대한 보호 노력의 결정체가 국가브랜드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73조’에서는 재난발생시 현장지휘체계를 확립하고 긴급구조 대응활동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재난대비훈련을 규정하고 있으며, 전국 기초단체가 소방서를 중심으로 긴급구조기관, 지원기관과 단체별 공조를 통해 지진, 테러, 대형화재 등으로 인한 모든 피해발생상황 시나리오를 가지고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국민들의 생활안전에 대한 마인드를 확산하고 있다.

군포시에서는 2009년 7월 수리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되고 행락철을 맞아 많은 등산객이 찾아옴에 따라 지난 4월 28일 초막골 일대에서 19개 유관기관에서 209명의 소방력이 참석한 가운데 등산객 실화로 인한 화재발생, 강풍으로 인한 산불확대로 인접건축물 연소, 진도 8의 강진에 따른 건물 붕괴 등 경기도 평가관의 가상상황 메시지 부여에 따라 긴급구조훈련이 실제와 같이 진행되었다.


또한, 산불화재 확산에 따른 문제점으로 제기됐던 소화용수부족이 상황분석반의 대책회의를 통해 수리산 중턱에 포크레인을 동원하여 임시저수조를 만들고 동력소방펌프를 활용함으로써 해결되는 등 여러가지 재난대비책이 시도되었으며, 시민들이 이동안전체험차량에 탑승해 지진과 화재상황을 직접 체험하는 등 재난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난 3월 11일 일본 도호쿠 지방 대지진에서 본 바와 같이 인간의 힘으로 자연재난을 막을 수 는 없으나, 대응 여하에 따라 피해는 얼마든지 줄일 수 있으며 평소에 재난대비 훈련에 충실히 동참하고 상황에 대처하는 요령을 습득할 때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만큼 지진이나 해일로부터 안전지대가 될 수 없으나, 재난에 대한 작은 관심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국민 모두가 지혜를 모아 재난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고 훈련을 통해 대응역량을 강화한다면 작지만 강한 안전한국 실현의 초석이 될 것이다.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과 함께 새로운 유형의 재난이 발생하면서 인간의 삶이 지속적으로 위협받고 있으며, 위험의 양상 또한 점차 대형화, 복잡화, 다양화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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