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살아가면서 믿고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에게 가장 기본적인 배고픔이라는 것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복지를 논하고 행복을 이야기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니 말이다.

예부터 한국인의 힘은 ‘밥’에서 나온다는 말도 있듯이 충분한 영양소가 들어간 맛있는 밥상은 없던 힘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다.

그러나 광주시는 지금까지 생산과 소비를 연결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중계 유통 기구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급조절이 원활치 않아 친환경농산물 유통체계 개선이 시급한 문제였다.

또 국민생활수준 향상으로 먹을거리 안전성에 대한 요구 증대에 따라 친환경농산물의 유통인프라를 구축하고 학교 등 대량급식소에 대한 안전 먹을거리 공급기반 마련을 위해 친환경농산물물류센터 건립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런 문제점들을 한 번에 해소하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만을 취급하는 유통센터가 전국 최초로 광주시에서 문을 연다.

광주시는 2007년 8월에 친환경농산물물류센터 건립계획을 농림부에 제출하고 국·도비를 지원받아 각종 영향평가 및 인허가 절차를 완료, 2010년 1월부터 공사를 착공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는 총사업비 480억 원을 투입해 광주시 곤지암읍 삼리 산 26-1번지에 건축연면적 2만5천51㎡ 규모로 건립된다.

부대시설로는 집배송장, 저온저장고, 작업장, 친환경급식자재센터, 안전성검사시설 등이 들어선다.

친환경농산물물류센터가 건립되면 물류센터는 광주시는 물론 경기도와 전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수도권지역에 공급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친환경농산물물류센터에는 상주인력만 2천여 명에 달하고 유동인구는 1일 1만 명 이상으로 예상돼 광주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친환경농산물물류센터에 필요한 인력수요는 광주지역 내 1천여 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가 바뀔수록 친환경 농산물 시장은 점점 확대되고 있으며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수요와 공급 역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내 각 시·군마다 미래 성장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의치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날이 갈수록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이때 광주시에 건립되는 친환경농산물물류센터는 광주시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조억동 광주시장

safe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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