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 캡처 | 사격 훈련

전남 담양의 한 골프장에서 한 20대 여성이 머리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외상을 입고 쓰러진 사고와 관련, 육군이 전국 부대에서 사격 훈련을 전면 중지했다.

육군은 24일 모든 부대에 사격 훈련 중지를 명령하고, 각 사격장에 대한 안전 점검에 착수했다.

지난 23일 오후 4시 40분경 전남 담양군에 위치한 한 골프장에서 20대 여성 A씨가 머리에 원인 불명의 외상을 입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외과 수술을 받았다. A씨의 머리에서는 5.56㎜ 소총탄 탄두가 발견됐다.

육군은 제식 소총탄으로 보이는 탄두가 발견돼 담양경찰서와 함께 합동 조사반을 구성해 자세한 원인조사에 나섰다.

군 당국은 A씨가 쓰러질 당시 인근 군 부대 사격장에서 육군 모 부대의 소총 사격 훈련이 있었다고 밝히며, 해당 사격장과 골프장이 약 1.7km 가량 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이 사고의 정황을 파악한 뒤 사격 훈련을 재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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