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합성=이은 기자 | 학교 안전

교육청이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교 석면 제거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겨울방학 기간동안 114개교의 석면제거 공사를 실시한다. 시 교육청은 공사 후 잔재물 등 안전성 조사를 위해 18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과 서면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교육청은 8개교, 전북교육청은 도내 26개교에 대해 석면을 제거할 계획이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1급 발암물질은 사람에게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된 물질을 말한다.

정부는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모든 초·중·고교의 석면을 제거하기로 했다. 다만, 석면 해체 공사 이후 일부 학교에서 석면 잔재물이 발견되면서 각 교육청은 공사 이후 최종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투과전자현미경을 활용해 교실, 복도 등 공기 중 석면 농도를 측정하고 최종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며 전북교육청은 모니터링단을 두고 석면 제거 작업을 감독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시교육청과 시의 노력과 협업으로 학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 공간이 만들어지는 사례가 앞으로도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용승 연구원장은 "석면 분석 전문기관인 우리 연구원이 그동안 축적해온 분석 능력을 발휘해 청소년과 교직원들을 석면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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