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합성=원동환 기자 | 자동차 안전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내년부터 달라지는 자동차검사 주요 항목들을 사전에 미리 확인해달라고 30일 당부했다.

내년부터 자동차검사 주요 항목은 △어린이운송용 승합자동차의 운행기록장치 및 창유리, △자동차 하향 전조등, △경유자동차 질소산화물, △중·소형 이륜자동차 배출가스 검사 등으로 바뀐다.

어린이운송용 승합자동차의 경우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1월 1일부터 운행기록 장치의 설치와 작동상태를 검사하게 된다. 2021년 1월 1일 이전에 이미 등록돼 운행 중이던 차량은 2022년 12월 31일까지 운행기록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운행기록장치는 자동차의 속도·RPM·브레이크·GPS를 통해 차량의 위치·방위각·가속도·주행거리 등을 자동적으로 기록하는 장치다.

또한 과도한 선팅으로 어린이 차내 갇힘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4월 17일부터 모든 창유리의 가시광선투과율 검사를 받아야 하며, 100% 투과율이 가장 투명한 것일 때 70%의 투과율을 만족해야 한다.

일반 차량은 9월 1일부터 상향 전조등 대신 하향 전조등의 밝기와 높낮이 등이 검사 대상이 된다. 또한 2018년 이후 제작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등록된 경유자동차는 1월 1일부터 질소산화물 과다 배출 예방을 위한 종합검사 시 질소산화물 검사를 받게된다. 질소산화물 검사는 질소산화물측정기를 구비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소 및 민간검사소에서 받을 수 있다.

이륜자동차는 1월 1일부터 2018년 1월 1일 이후 제작·신고 된 중·소형 이륜자동차를 포함해 배출가스, 배기소음, 경적소음 등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2021년 자동차 검사항목 확대로 안전한 운행환경 마련과 미세먼지 저감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전에 자동차검사 변경 항목을 미리 확인 후 검사를 받아 부적합 판정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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