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제공 | 열사병 예방수칙 준수 여부 점검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이 이달 말까지 폭염에 취약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열사병 예방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물과 그늘, 휴식 제공 등 열사병 예방 3대 수칙이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고 있나 확인하고자 마련됐으며, 폭염 시 옥외 작업 중지 여부도 함께 점검한다.

울산지청에 따르면 건설현장의 경우 상대적으로 옥외 작업이 많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

이에 따라 작업장소에 가까운 곳에 충분한 물과 그늘이 제공돼야 하며 규칙적인 휴식시간이 주어져야 한다.

울산지청은 안전보건공단 등과 함께 지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열사병 예방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하면서 폭염 위험상황 특별신고 센터도 함께 운영 중이다.

옥외 작업을 하는 근로자는 사업주가 열사병 예방수칙을 이행하지 않거나 산업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현장을 발견하면 특별신고센터인 1588-3088로 신고할 수 있다.

고용부 울산지청은 신고 접수 후 현장을 확인해 열사병 예방 수칙 준수에 소홀한 사실이 밝혀지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을 고려해 건설현장 내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함께 살핀다.

고용부 울산지청 관계자는 "무더위 시간대에는 되도록 작업을 중지하고 작업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철저히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길주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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