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양주소방서 제공 | 화재 발생 현장

남양주소방서(서장 김범진)에 따르면 지난 12월 29일 밤 11시경, 남양주시 조안면 소재 한 주택에서 화목보일러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을 목격한 관계인 진술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화목보일러의 연통이 빨갛게 달아오르며 계속 뜨거워지다가 연통과 맞닿아있던 보일러실 천장에 불이 붙어 발생했다.

다행히 취침 전 화목보일러를 확인한 관계인이 바로 119에 신고하고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서 인명피해 없이 불길을 잡았지만 조금만 발견이 늦었어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사고였다.

소방서는 최근 추운 날씨로 화목보일러·난로 등으로 인한 화재가 증가하고 있다며 △보일러실 인근 소화기 비치, △보일러 주변에 가연성 물질 적재 금지, △나무 연료 투입구를 닫아 불씨 날림 방지, △연통에 찌꺼기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하기 등의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남양주소방서 관계자는 "화목보일러․난로 화재는 야간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인명피해 가능성이 크다"며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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