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토교통부 제공 | 건축물 에너지·온실가스 정보체계

그간 공공기관에만 제공되던 건축물 에너지·온실가스 관련 자료가 민간에도 개방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건축물 에너지·온실가스 정보체계 운영규정' 개정안을 13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 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각종 건축물에서 사용하는 전기, 가스, 지역난방 등 에너지 정보는 '건물 에너지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운용되고 있다. 이 전산자료는 현재 공공기관에만 제공되고 있는데, 국토부는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판단하고 필요한 경우 민간도 이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전산자료가 공개되면 국토부가 운영하는 '그린투게더'나 '건축데이터 민간개방시스템'을 통해 관련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개정안에는 공공기관의 전산 자료를 이용하기 위해 받아야 했던 관계 행정기관의 사전심사 과정도 생략하는 내용이 함께 담겼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규정 개정이 민간의 건물 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참여 확대와 중소·중견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