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청남도교육청 제공

충남교육청이 안전한 학교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지능형 CCTV'설치를 희망한 도내 특수학교 160개교에 대해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지능형 CCTV는 인공지능 영상분석 서버를 기반으로 화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학교폭력과 쓰러짐, 화재, 침입 등의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경보시스템을 작동시키는 감시 시스템이다.

기존에 설치된 학교 CCTV는 주로 사고 발생 후 증거자료로 활용하거나 지자체의 통합관제센터의 1차 점검을 거쳐 학교에 전달되는 시스템이어서 문제 상황을 학교로 전파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지만, 지능형 CCTV의 경우 상시 알림 시스템을 지원해 학교 현장에서 위험 상황을 즉시 인지하고 재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하는 효과가 있다.

앞서 충남교육청은 작년과 올해에 걸쳐 약 26억 원을 투자해 학교 내·외 기존 CCTV 성능개선 및 추가 설치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내년에는 도내 160개 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30억 2천여만 원을 지원해 지능형 CCTV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일과 중이나 방과 후 학교에서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학교폭력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촘촘한 점검과 관련 설비 구축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