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주 여수소방서 봉산센터 소방교

매년 요양병원 및 요양원의 화재소식을 뉴스에서 자주 접하는데, 사상자중 대부분의 사망원인이 질식사로 집계되고있다.

반복적으로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이런 원인을 해결할 수가 없다는 사실이 씁쓸하다.

화재발생시에 주간에는 그래도 대피가 수월하나 야간에는 시야확보에도 어려움이 있거니와 와상환자 및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다보니 대피상황에 매우 취약할 수밖에 없다.

실제 화재 발생시에는 대피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건 화재예방이다.

건물내에서 근무하고있는 주간 및 야간직원들은 항시 화재발생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며 난방기구 및 전기기구를 사용할 때 각별히 조심해야하고 소방안전관리자는 건물내에 취약지점이 생기지않도록 상시 관심을 기울여야한다.

화재 발생시에는 근무하는 인원들에게 우선순위를 숙지시킨후 주기적으로 대피훈련을 실시하도록하고 미비점을 상시 보완해야한다.

와상환자 및 거동불편환자들을 대피시키는건 많은 힘과 시간을 요하는 일이지만 그 상황을 반복적으로 훈련을 하다보면 당황하지않고 신속하게 대피시킴으로써 수많은 인명피해를 예방할수있다고 생각한다.

누구 하나가 노력하는 것이 아닌 모두가 노력을 하여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한다.

김형주  여수소방서 봉산센터 소방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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