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시청

인천시가 최근에 발생한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붕괴 사고와 관련해 관내에 설치된 교량 273개소에 대한 전면적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도로 교량 및 고가도로를 관리하는 종합건설본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및 10개 군·구에 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이번 붕괴 사고가 발생한 정자교와 유사한 내민보 형식의 교량은 이번 주까지 우선적으로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안전등급 C등급 이하, 공용년수 30년 이상, 교량하부에 상수도관, 전기 등 시설이 부착된 교량에 대해서는 좀 더 세밀한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교량 조사 결과 점검이나 보수가 필요한 경우 즉시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재난관리기금 등의 활용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최점수 시 도로과장은 "우리 시 관내 교량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해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과 보행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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