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계룡건설 제공 | 안전경보장치(왼쪽)와 수신기

계룡건설이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스마트온테크와 함께 스마트 안전경보장치를 개발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장치는 근로자가 위험원과 일정 거리 이상으로 접근할 경우 근로자에게 경보음과 음성 메세지를 함께 보내 위험 사항을 알려준다.

안전경보장치는 위험원에 부착하는 송신기와 근로자가 휴대하는 수신기로 구성됐다.

중장비 작업과 자재 하상 작업, 추락 위험 지역 등 다양한 작업환경에 따른 위험 요소와 반경 설정을 통해 근로자가 정확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외국인 근로자가 많아 이러한 기기가 있어도 이용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 제작된 기기는 한국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5개국 언어로 설정할 수 있어 실효성 있는 안전장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계룡건설은 이 장치가 지게차와 굴착기 등 건설장비에 의한 근로자 부딪힘 사고와 개구부 및 낭떠러지로 인한 근로자 추락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이 기기를 타워크레인에 적용하면 자재 낙하로 인한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안전장비를 자체 시공하는 전국 81개 현장에 적용하는 등 안전한 건설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분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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