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안전신문DB | 산업재해(CG)

SPC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끼임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해 경찰이 원인규명을 위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성남시 상대원동 샤니 제빵공장 안전보건사무국과 공무팀, 총무팀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수사관 및 포렌식 요원 등이 투입됐다.

경찰은 현재 안전일지 및 매뉴얼 등 전자정보를 포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압수물을 분석하고 관련 자료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일 낮 12시 41분경 성남시 상대원동에 위치한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여성 작업자 A씨가 기계에 배 부분이 끼여 중상을 입었다. A씨는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10일 숨을 거뒀다.

사고 당시 A씨는 리프트 기계 앞에서 2인1조로 반죽을 옮기는 작업을 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른 근무자 B씨가 안전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고 기계를 작동시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당초 추정됐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일했던 B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으며 SPC측은 사고 이후 해당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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