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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찌꺼기로도 화재 발생 가능성"
정인하 기자 | 승인 2024.02.07 17:36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 튀김 찌꺼기 화재실험

부산소방재난본부가 지난 3일 기장군 소재의 한 식품가공 공장에서 불이 난 사건과 관련, 시민들에게 식당이나 가정에서 튀김기를 사용할 경우 화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3년간 부산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는 총 7천227건으로, 이중 튀김찌꺼기 화재는 31건이다. 이 사고로 약 1천282만원의 정도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음식점 29건, 공장 1건 순으로 음식점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튀김 찌꺼기, 부스러기 등은 튀김 후 가열된 상태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데, 열이 축적된 튀김 찌꺼기 내부는 온도가 서서히 상승하면서 그 자체가 발화하거나 튀김 찌꺼기 열이 주변으로 전달되면서 주변 가연물에서 발화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22년 부산소방재난본부가 진행한 화재재현실험을 보면, 튀김기에서 바로 꺼낸 튀김찌꺼기를 용기에 담아 보관한 상태에서 4시간 경과 시 온도가 최고 230℃까지 올라가는 것이 확인됐다.

튀김찌꺼기 화재 예방법으로는 △튀김찌꺼기는 조리 후 바로 건져 충분히 식힌 후 처리, △튀김찌꺼기는 불연성 금속재질의 용기에 모아 두고 많은 양이 쌓이지 않도록 처리, △튀김유를 오래 사용할수록 산패가 진행돼 낮은 온도에서도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기적 교체 등이 있다.

제용기 부산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계장은 "조리 후 튀김찌꺼기를 처리하실 경우 열이 축적되지 않도록 완전히 식힌 상태에서 버려주시기 바란다"며 "튀김찌꺼기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라는 경각심을 가지시고 항상 화재예방에 신경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인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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