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교육시설안전원 제공 | 교육시설 급식실 안전관리를 위해 설치한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하 안전원)이 교육시설 급식실 대형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 설치 안내서' 를 교육부와 협업해 17개 시도교육청에 배포했다.

교육시설 급식실 화재는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며, 절반 가량이 식용유로 인한 화재다. 특히, 가열된 식용유로 인한 화재는 쉽게 소화되지 않을뿐더러 재발화 가능성도 높아 인명피해 등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안전원은 교육부 및 전국 시도 교육청과 협업해 14개교에 급식실 화재안전 강화를 위한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 시범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안전원은 안전한 급식실 환경조성을 위한 소방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 방안을 안내하고, 시범사업 결과를 환류하고자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 설치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했다.

안내서에는 교육시설 급식실에 설치되는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의 △설치·점검방법, △유지관리 방법, △관리 주의사항, △체크리스트, △공사시방서 예시 등이 담겨 있다.

박구병 이사장은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는 급식실 화재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교육시설의 재난과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기능을 할 것"이라며 "설치 뿐만 아니라 유지관리에 있어 본 안내서가 길라잡이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작된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 설치 안내서'는 안전원 홈페이지 자료마당을 통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1일 '소방시설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집단급식소 주방에 대한 화재안전관리가 강화돼 학교 급식실도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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