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이르면 올해 안에 가족체제형 해양 휴식공간인 ‘피싱 피어(Fishing Pier)’에서 낚시 관광을 즐길 수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기도가 조성하려는 ‘피싱 피어’는 화성지역에 20억을 들여 조성하는 해양 휴식 공간으로, 육지로부터 100m 떨어진 바다 위에서도 낚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경기도는 어촌 어항구역 내에 방파제나 해안과 연결된 해상에서 낚시를 하거나 관광객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소, 매점 등을 제공하는‘ 피싱 피어’를 상반기 중에 착공해 오는 10월 중 오픈할 계획이다.
연이어 안산, 시흥지역에 오는 2010년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10개소를 점진적으로 설치하여 수도권 해양레저 활동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피싱 피어’는  FTA 및 WTO 무역협정으로 외국산 수산물이 밀려들어오고, 또한 어업자원이 감소되면서 어업활동만으로는 어업인들의 소득수준을 향상시키기에는 어려운 상황에서 어촌지역을 새롭게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경기도는 주 5일 근무제 도입으로 국내 관광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경기도 연안의 해안경관 감상, 갯벌체험 및 해양생태학습, 바다낚시, 수산물 구매 등을 목적으로 하는 어촌관광 수요가 증가해 연간 500만명 정도가 방문하고 있어, 피싱 피어가 새로운 관광지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족들이 함께 낚시 등 어촌을 체험할 수 있는 피싱 피어는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조성되는 것이다.



<김경환기자 safe@safe119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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