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고부상 등으로 인한 출혈과 쇼크 상황발생시 적절한 처치법을 모르면 당황하여 더 큰 2차재해를 당하기 일쑤다. 이에 그 기전을 숙지하여 대비하고자 한다.
정상성인은 체중의 6-7% 해당하는 혈액을 체내에 보유하고 있고 전체혈액의 10%(성인 400ml,어린이 100 - 200ml, 영아 25 - 30ml) 이상이 출혈로 소실되면 쇼크에 빠질수 있다.

출혈은 외부출혈과 내부출혈로 나눌수 있다. 외부출혈은 상처로부터 출혈되는 것을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것을 말하며, 국소압박을 통해 지혈하며 국소압박으로 지혈되지 않으면 선택적 동맥압박을 통해 출혈을 조절해야 한다. 지혈대를 사용시에는 여러 가지 합병증을 초래하기 때문에 지혈의 마지막 수단으로 이용해야 한다. 내부출혈은 육안으로 관찰하기 어려운 흉각,복강,골반강 등의 출혈을 말한다. 체강이나 기관내부 출혈 등 현장에서 내부출혈 환자 발견시에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쇼크란 어떤 원인에 의한 순환부전과 순환장애의 결과로 혈액량이 부족하여 장기나 세포의 기능 이상을 수반하는 것을 말한다. 혈액량이 감소하여 정맥 환류와 심박출량(심장이 1분간박출하는 혈액량)이 줄어 말초 조직이나 장기로 가는 혈액공급의 부족으로 장기의 생기기능이 장애를 받을 때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말한다.

쇼크는 출혈성, 저체액성, 신경성, 정신성, 심장성, 패혈성, 과민성쇼크로 나눌수 있다.
출혈성 쇼크는 식도 정맥류 파열,소화성 궤양,대동맥류 파열 등 출혈로 인한 순환 혈액량의 감소로 일으키며 저체액성 쇼크는 치료되지 않은 심한 질병으로 인한 구토,설사 또는 많은 소변량으로 인하여 체액이 많이 소실되 혈압저하로 발생한다. 신경성 쇼크는 척추,경추 손상시 자율신경계를 차단하여 혈관에 위치하는 근육을 이완시켜 혈관으로 갑자기 많은 양의 혈액이 유입되어 혈압저하로 발생하며 정신성 쇼크는 일반적인 혈관확장으로 발생하는 일시적인 쇼크로 보통 정상인이 갑자기 실신하는 형태이다. 심장성 쇼크는 신체내에서 펌프역할을 수행하는 심장이 손상되거나 기능적 저하로 관상동맥질환 또는 감염증에 의하여 발생한다. 패혈성 쇼크는 박테리아 감염이 심한 일부 환자에서 병원균의 독소가 박테리아나 감염된 신체조직에서 생성된 독소에 의해 혈관벽이 손상되고 기능이 저하되어 혈관벽의 수축능력 소실로 발생한다. 과민성 쇼크는 알러지에 의한 면역성 반응으로 일어난다.

쇼크환자의 일반적인 응급처치 방법은 기도를 유지(산소투여, 구토시 구강내 이물질제거)하며, 출혈부위를 지혈하고, 하지를 지면으로부터 15 - 25㎝거상하고 골절부위를 부목으로 고정한다. 체온을 유지하며 환자를 누운 상태로 유지(단, 심한 심장발작이나 폐질환 후 에 쇼크에 빠진환자는 앉거나 약간 뒤로 젖혀서 앉은 상태에서 호흡유지)하여, 생체징후를 계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증상 및 징후를 자세히 관찰하며 응급의료시스템에 신고후 환자의 상태를 전달해주는 것이 최선의 처치 요령이라 할수 있다.

광양소방서 광영119안전센터 서창배

서창배  cmss0601@empal.com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