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바다와 산을 찾아 다니며 피서를 즐기는 여름휴가철이 다가온다.
요즈음 들어 고속도로 터널에서의 차량화재 사고는 물론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고속도로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운전자가 안전하게 운행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각종 안내 표지판, 가드레일 같은 안전시설물, 과속을 제한하는 속도표지판, 터널 진입시 예고표지판 또한 터널내 소화기구 표지판 등 많은 시설물들을 설치해 두었다.

이러한 시설물들은 그 필요성 때문에 설치한 시설물이므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중에 터널은 신속한 이동과 자연친화적 도로망 구축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급속도로 건설되어 왔다.

전국적으로 고속도로에는 총 360개의 터널이 있으며 산이 제일 많은 강원도와 경북을 잇는 중앙선이 59개, 중부내륙선이 40개, 서해안선과 영동선이 각각 36개로 산악지대가 많다.

그런데 우리의 편의를 위하여 만들어 놓은 터널내에서 최근 잇따른 화재사고로 귀중한 생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운행요령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첫째,터널을 운행할 때에는 차간거리를 유지하고, 차로변경을 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터널 내에서 사고 또는 차량고장으로 터널 밖으로 이동이 불가할시 최대한 갓길 쪽으로 차량을 정차시킨 후 차량후방에 고장자동차 표지(안전삼각대)를 설치하고 비상벨, 비상전화기, 휴대폰 등으로 도움을 요청한다. 셋째,차에 화재 발생 시는 터널 내 소화기나 소화전으로 조기 진화하고, 조기진화가 불가능할 경우 엔진을 끈 후 키를 꽂아 둔 채 신속하게 하차하여 화재연기를 피해 유도등을 따라 신속히 터널 외부로 대피 하여야 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가 안전불감증에 빠져있지나 않은지 다시한번 되돌아 보아야 하겠다.  

김영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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