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모든 세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산소가 필요하다. 우리가 숨을 쉴 때 공기가 폐 안으로 들어온 후 심장을 통해 전신에 고루 퍼져 각 세포에 산소를 공급해야 하는데, 전신의 각 세포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호흡과 순환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4분 이상 산소가 공급되지 않는다면 뇌와 다른 중요 기관에서 세포의 죽음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이렇듯 심정지 상태의 환자는 4분 이내에 즉시 심폐소생술(Cardio-Pulmonary
Rescusitation, CPR)을 해주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초래된다.
따라서 병원에서의 전문처치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심장마비 환자 가장 가까이 위치한 사람이 실시하는 심폐소생술이다. 만일 우리나라 국민의 5%가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다면, 20명 중 1명은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그렇게 되면 심폐정지 환자가 언제 어디서 발생하더라도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이 시작될 수 있으며 사망률도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가족 혹은 우리의 이웃이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상황은 얼마든지 올 수 있다. 이 때를 대비해 인터넷이나 각종 서적을 통해서 심폐소생술을 익혀서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관련 자료로 남원소방서에서는 심폐소생술 동영상을 휴대폰 등 각종 영상기기에 저장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서 동영상 파일을 제공하고 있다.

김성환  e-m-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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